[5월 마을교육수다방] 소나무선생님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5월 23일(목) 저녁 바쁜 일철임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여러 선생니들과 학부모, 청년들이 함께 소나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갓골어린이집은 78년부터 마을에서 시작했답니다.
홍순명선생님께서 외국 방문을 하실때 어느 수녀님들이 모아주신 돈이 종잣돈이 되어, 마을에 어린이집을 열었다고 합니다. 원래 갓골은 병을 가진 사람들이 머무르는 움막이 있던 자리였다는 말씀도 해주셨네요. 어린이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을 아이들이, 화신리, 구정리에서 부터 삼삼오오 걸어서 걸어서 어린이집에 왔답니다. 점심과 간식을 먹고, 다시 걸어서 걸어서 집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하셨지요.
당시에는 운영비 지원이 전혀 없어서, 풀무학교 창업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십십일반 모아주는 '바라지회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었답니다. 교사들은 거의 월급이 없이, 학부모들이 가져다주는 쌀, 콩 등만 조금씩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10여년이 지난 후, 풀무학교와 마을 여러 어르신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여,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답니다.
유기농 급식으로 바꿔온 과정, 교사협의체, 규모가 커진 현재의 고민들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녹음한 내용을 추후에 풀어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갓골어린이집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현재, 홍동 지역 교육에 바탕에는 이런 한명 한명의 청춘과 세월, 정성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이야기 나눠주신 소나무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녹음한 내용을 정리하여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