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 수다방_ 10월 12일] 김광화 장영란 선생님
10월 마을교육수다방은 전남 무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을 키우는 김광화, 장영란 선생님 부부께서 오셔서 이야기 나누어주셨습니다.
농사지으며, 직접 만드신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했지요. 악보는 아들이 알려준 악보그리기 프로그램을 이용하셨다고 했지요.
나누어 주신 이야기 중에 인상적인 것을 몇가지 적어 봅니다.
저는 요즘 아이들 덕에 산다.
1. 아이가 주인으로 자란다. 직파하는 벼의 모습과 같지요.
2. 경쟁보다는 생명교육을 하자.
3. 일(뜻, 거리, 머리, 자리)
엄마 아부지 될라고, 서너살 아이들은 일하고 싶은 욕구가 엄청 많아요.
그런데 엄마 아빠는 위험해, 걸리적거린다며 못하게 하지요.
일 자체에서 보람을 느끼기 보다는, 더 공부하겠다는 대기업 사원들이 많다지요.
갓난아기는 죽을때까지 일하기 위해 태어나는 거예요.
엉성하지만, 당당한 아이들에게 일거리를 맡겨주세요.
농촌에서는 일거리가 많아요. 농촌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장점이지요.
도시는 아동농동으로 법으로 금하고 있지요.
도시에의 아이들은 소비가 익숙하고, 생산을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요.
엄마 젓을 빠는 일은 굉장히 생산적인 일이예요.
막걸리를 만들어서 아버지에게 대접하는 아들, 그 뿌듯함이 느껴지시지요?
교육의 나비효과가 있어요.
딸 아이는 요리를 좋아해서, '열두달 토끼밥상' 이라는 책을 출판했고요.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림을 배우고, 아이들 대상으로 강연을 다녔어요.
4. 아이가 배운것, 겪은것 펼치기.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서 달력 만들었어요.
5. 부모 자산을 밑거름으로.
20대 딸아이 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부모가 우리의 첫재 자산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참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강의 후에는 질문과 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지요.
질문 : 아이들의 게임, 인터넷 핸드폰 중독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가 커피를 끊고, 술 끊는 게 더 큰 문제다. 내가 내 삶을 얼마나 잘 살 수 있는가.
그걸 아이들이 보며 무엇을 느낄 것인가가 중요하겠지요.
저는 자꾸 내가 아이들 매니저를 되고 싶어하거든요. 얼마전 대화를 말씀드릴께요^^
엄마(장영란) : 나는 네가 그림책 작가가 되면 참 좋겠다.
딸 : 꿈깨시고요. 엄마는 엄마 건강 잘 챙기고, 잘 지내세요.
결국엔 내가 문제인것 같아요. 같이 고민하면 좋겠어요.
질문 : 맘껏 뛰놀아도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아이가 냉장고 열고, '엄마 이거 먹어도 되요?'라고 물어보잖아요. 이게 엄마 눈치를 본다는 뜻이지요.
내가 나 자신 스스로를 봐야지, 아이를 내맘대로 하려고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강연 중간에, 잠시 쉬면서 몸살림 운동을 함께 했는데, 다들 즐거워 보입니다. 장관이었지요^^
○● 김광화, 장영란 선생님 소개
- 가족이 함께 낸 책 : 자연달력 제철밥상, 아이들은 자연이다, 열두달 토끼밥상, 숨쉬는 양념밥상, 피어라 남자.
- 정농회 회원.
- 지내시는 이야기는 가족 홈페이지 http://nat-cal.net/index.htm 에 소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