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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

햇살배움터 소개 [7문 7답] 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지역에서 지역교육네트워크 활동을 해온지 어느새 4년째입니다. 햇살배움터에 대한 궁금증을 7문 7답 형식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1. ‘햇살배움터’라고요?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햇살배움터는 홍동-장곡지역의 배움터와 일터가 힘을 모아,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교육네트워크입니다. 2.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2008년부터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현,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부터는 홍동중학교와 홍동초등학교가 전원학교로 선정되어, 홍동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과후교실 지원사업은 줄이고, 장곡지역에 반계분교, 오서분교(현재 폐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012년부터는 ‘.. 더보기
<2016년 겨울호> 지리산 종주를 다녀와서 지리산 종주를 다녀와서홍동초등학교 6학년 이주원 지리산 종주가 끝났다. 친구들과 내가 지리산 종주를 끝냈다. 종주가 끝난 것은 10월 14일이었다. 정말 힘들었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학부모님들도 모두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정말 자랑스럽다. 지리산 종주 첫째 날, 새벽 4시에 성삼재에서 출발했다. 춥고 어두웠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올라가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준비해온 밥을 먹었다. 집에서 먹는 밥보다 훨씬 맛있었다. 점심은 주먹밥을 만들어 화개재에서 먹었다. 점심을 먹고 계속 걸었다. 오늘 총 10시간 정도를 걸어서 연하천에 도착했다. 첫째 날은 끝이 났다. 너무 힘들었지만 새벽에 봤던 도시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그 땐 그동안 힘.. 더보기
<2016년 겨울호> 지역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 지역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 지금 홍동·장곡에서 자라는 아동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을 나눈 ‘마을교육수다방’ 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대표 안정순)에서 마련한 ‘마을교육수다방’ 첫 시간에는 박경현 선생님(샘복지교육연구소장)이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부모로부터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한 모든 아동이 문제아가 되지는 않는다. 어려움이 있어도 건강하게 자라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 박경현 선생님께서 흔들리지 않고 주관이 뚜렷한 어른, 끝까지 아이를 지켜보는 한명의 어른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한명의 어른이 부모일 수도 있고, 교사일 수도 있고, 어쩌면 옆집 사는 언니일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홍성여성.. 더보기
<2016년 겨울호> 홍동중 이은찬 학생 시집 출간기념회 홍동중 이은찬 학생 시집 출간기념회홍동중학교 아동시인 이은찬 군의 '마음의 사전' 출간기념회가 온마을의 축하 속에 감동있게 열렸습니다. 이은찬 시인의 시집은 '그물코출판사'가 출판하였으며, 전교생과 교사, 마을 어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 저자 사인회, 축하연주, 윤석재 담임선생님과 부모님의 감사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홍주일보의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시는 시공의 제약 없는 나만의 행복이다”[홍주일보 2016. 12. 29] “어른들은/말했지/모르는 건 사전을/찾아보라고//그런데/사전을 아무리/뒤져도/도무지 알 수 없는 게/있어//그건 바로 너의 마음이야” 열여섯 살, 중학교 3학년에 첫 시집을 출간한 홍동중학교 이은찬 군의 대표작인 ‘마음의 사전’ 전문이다. 은찬 군은 올해 초 학교에서 적성검사를 .. 더보기
<2016년 겨울호> 툭.툭.톡.톡.카.톡!! 툭.툭.톡.톡.카.톡!!권근 빈 집에 비가 내린다툭. 툭.톡. 톡. 푸른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에장단 맞춰툭. 툭.톡. 톡.아이는 손가락으로 핸드폰을 친다 투투투투거세게 내리는 빗소리 사이로투. 툭. 카. 톡. 카. 톡.카톡 메시지가 쏟아진다 ㅋ ㅋ ㅎ ㅎ친구들 웃음소리 화면에 흐르지만아이는 빈 집 푸른 지붕 위 내리는톡. 톡. 톡.빗소리만 듣는다 창을 열고 손 내밀어떨어지는 빗물을 잡아본다손을 타고 흐르는 따스한 비처럼친구들 손을 아이는 잡고 싶다툭. 툭. 카. 톡. 카. 톡.빗소리에 묻히는 카.톡.소.리. 2017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소감권근(권이근) / 홍동초등학교 교사 당선 소식을 휴대전화로 건네 듣고 가슴이 많이 떨렸습니다. 평소 모르는 번호는 절대 받지 않았는데, 그것도 마지막 5교.. 더보기
<2016년 겨울호> 책아마가 추천하는 2016년 올해의 책 책아마가 추천하는 2016년 올해의 책 아기별 / 홍동초등학교 5학년 책아마 『바리공주』 내가 올 한해 책을 함께 읽은 아이들은 5학년이다. 첫 만남의 책으로 무엇이 좋을지를 고민한 끝에 우리 신화이야기인 를 읽어주었다. 글밥이 많은 그림책이지만, 그림. 색채가 아름답고 동양적 빛깔을 내어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책이다. 사춘기 전 발을 들여놓을 준비를 하는 5학년 친구들의 마음도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바리공주. 이제 마냥 어린 아이로 부모에게 응석부리는 나이를 넘어서 더 넓은 세상 밖으로 나가야 되는 아이들에게 부모로부터 독립을 준비할 시기로 본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디서 왔는지.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서는 시기. 그 해답을 찾아 나서는 길이 결코 순탄.. 더보기
<2016년 겨울호> 우리 모두의 '꿈'이 자라는 뜰 이야기 우리 모두의 '꿈'이 자라는 뜰 이야기 ‘꿈이자라는뜰’ 일꾼 보루(최문철), 노래(임이담), 비빔(신나영), 앙꼬(유미나)와 2016년 꿈뜰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이하 꿈뜰)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노래 : 이번 주에는 고등부에 있는 사무실 정리를 하고 있어요. 지금도 다 같이 정리를 하고 오는 길이예요. 보루 : 정들었던 사무실인데 정리하려니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목공실 방인성 선생님과 둘이서 공사하던 기억도 나고요. 잘 지냈었는데 지금 자리에 농장이 생기면서 조금 활용하기가 애매해졌어요. 그래서 지금 있는 파고라를 그네 옆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컨테이너를 놓고 사무실로 쓰려고 생각중인데 컨테이너가 비싸서 고민이에요. 12월 초에 학생들과 하는 수업을.. 더보기